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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검단 맛집 < 아라주먹고기 > 구워주시고 맛있는 우리집 단골 고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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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짧은 조카에게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껍데기~"라고 대답한다. 조카한테 이 집은 껍데기 집이다.
안 먹어서 속 썩이는 조카가 이 집 만 가면 고기에 거의 밥 한 공기를 먹고, 껍데기까지 야무지게 먹으니, 내가 고기가 당기든 안 당기든 상관없이 자주 가게 된다. 물론 나도 좋아하는 가게다.🥰
 

 
한신더휴 어반파크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더 바른 성모내과의원 건물 맞은편)
대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다.
 
토요일 오후 5시 반쯤 도착했고 거의 만석이였다. 날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주말에는 저녁 6시쯤이면 만석이 되는 거 같다.
전화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하니 늦게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도...🥲 
 

주먹고기

 
주먹고기(200g) 17000원
 
주먹고기란?
1. 돼지 목심 부위를 직각으로 자르면 그 단면에 나타난 모양이 주먹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주먹고기라 부름
2. 주먹구구식으로 주먹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구워 먹는 고기라는 뜻
 
궁금해서 찾아보긴 했는데 별로 공감이 안 되네;;; 주먹모양인지도 주먹크기인지도 모르겠는데;;;누구의 주먹이냐????🤨
 

주먹고기

 
주먹고기 4인분을 주문했다. 기본 1인 1인분으로 시작해야지!!👊
 
지방이 많이 없는 부위라 담백하고 엄청 부드럽다기보다는 씹는 맛이 있었다. 고기 잡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무래도 지방이 적어 오래 구우면 질겨지니 직원분이 먹어도 된다고 하면 부지런하게 먹어야 한다.
 

 
상차림 기본 세팅이다. 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딱 필요한 것 만 나오는 거 같아서 오히려 좋다.(사진에는 없지만 마늘이랑 고기 찍어먹는 거 나온다.)
 

김치말이국수

 
김치말이국수 6000원
언니가 고기 연속으로 먹어서 느끼하다고(우리는 전날에도 고기 먹었다;;) 시원한 거 먹어야겠다고 시킨 김치말이 국수
육수는 동치미 육수이다. 적당히 새콤 달콤하다.
 

된장밥

 
된장밥 6000원
입가심으로 항상 먹게 되는 된장밥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막상 오면 참을 수가 없다. 고기의 느끼함도 내려가고 뭔가 더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다.(그럴 리가 없는데;;) 먹고 나면 리프레쉬돼서 더 먹을 수 있다. 껍데기를 먹기 위한 전초전이다.
 
주문할 때 직원분께 푹 끓여 달라고 부탁드린다. 그럼 원래보다 더 졸아서 나오는데 밥알 사이사이로 국물이 잘 스며 들어서 잘 끓인 죽처럼 맛있다. 
원래는 고기 들어가지 않지만 일부러 남긴(일부러 1인분을 더 시켰다) 고기를 가위로 마구 썰어 넣어 먹는다. 
형부 왈 "고기 1인분은 들어가야 맛있지... " 배보다 배꼽이 너무 큰 된장밥이지만 이렇게 먹으면 진짜 맛있긴 하다.😆😍
 

돼지껍데기

돼지껍데기 9000원
 
돼지껍데기 3개 시켰다.  고기를 먹고 배부른데도 이곳에 오면 항상 먹어야 식사가 마무리된다.
껍데기를 구울 때는 기름이 많이 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갈매기살과 껍데기

 
통갈매기살(200g) 19,000원
된장 술밥에 넣어 먹을 생각으로 통갈매기살 1인분을 시켰다.
가게에 따라 근막이 제거돼서 나오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데 여기는 근막이 제거 안 돼서 나온다.
근막이 제거 안돼 질길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고기가 더 쫄깃쫄깃하고 육즙이 덜 빠져나가 촉촉한 느낌이다. 
 

 
잘 구워진 돼지 껍질을 카레 가루와 콩가루에 같이 묻혀서 찍어 먹는다.
엄청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다. 
카레 가루 때문인지 기름의 느끼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얼그레이 하이볼

얼그레이 하이볼 5,000원
시원 달달하다. 같이 온 사람들이 술은 마시는데 맥주는 안 당기고 주변 분위기는 같이 맞추고 싶을 때 음료대신 종종 마신다. 
 
 

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

 
첫 번째, 직원 분들이 고기를 구워 주신다. 본인만의 고기 굽는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게 아니라면, 직접 굽는 고기보다는 남이 구워 주는 고기가 훨씬 맛있다.
두 번째, 고기도 맛있고 껍데기도 맛있다. 고기도 맛있긴 하지만 껍데기가 정말 맛있다. 껍데기를 안 먹던 나도 껍데기를 먹게 해 준 곳이다. (강력 추천!!!)
세 번째, 집 근처에 있다. 술 한잔을 해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네 번째, 직원분들도 사장님도 친절하다. 가끔 음식은 맛있는데 직원이 불친절해서 가기 망설여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다들 친절하시다.
 

아라주먹고기

인천 서구 매밭로 130 상가 108호

영업시간 
월 ~ 일 14: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0507-1372-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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