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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용산 베트남 음식 맛집 노이덴 두번째 후기 | 분짜, 미싸오, 가 느억맘 먹고 왔어요~

by 한량생활백서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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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고 꿉꿉해서 그런지, 요즘 자꾸 동남아 음식이 생각난다.
습한 공기에 지치고 입맛도 쉽게 떨어지는 계절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향신료가 은은하게 감도는 깔끔한 국물이나, 새콤달콤한 소스에 절여진 고기 요리가 괜스레 당긴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 곳이 바로 노이덴이었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하고 나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남아 있던 곳. 용산 한복판에서 베트남 현지의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그 맛이 그리워 다시 한 번 발걸음을 옮겼다. 

노에덴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3 1층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문의   0507-1448-4748

*주차불가

 

노이덴 베트남 현지 느낌의 외관
노이덴외관

외관부터 현지 감성이 가득하다.

노이덴 베트남 노포느낌 내부
노이덴 내부

노이덴의 인테리어는 노포의 느낌이 나서 정겹고 소품이 이국적인 무드가 있어서 여행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조명도 밝아서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다.

 

*주문은 QR코드로 하고 결제는 나갈때 카운터에서 한다.

분짜와 미싸오 항공샷

 

내가 주문한 메뉴:

 

  • 분짜 (Bún chả) 15,000원

면 부터 고기 완자까지 모두 수제, 조금 투박한 느낌은 있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분짜다.

 

물론 수제면이기 때문에 확실히 기계면에서 느껴지는 쫄깃함은 부족하긴 하다.  

면이 많이 뭉쳐 있으니까 살짝 분짜 소스를 뿌려서 면 잘 풀어서 드시길...

분짜 한입
분짜

완자에 숯불향이 제대로 베어있다.
돼지고기는 적당히 구워져 질기지 않고 고기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았다.
쌀국수와 싱싱한 야채, 그리고 느억맘 소스를 곁들이면
진짜 베트남 하노이 골목 어귀에 있는 노점에서 먹는 기분이 들 정도.
소스도 짜지 않아서 듬뿍 찍어 먹어도 부담이 없고 단짠의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 미싸오 (Mì xào) 

노이덴 미싸오 항공샷
미싸오

베트남식 소고기 볶음 라면!!

면이 딱 베트남에서 사온 라면의 면이 생각난다.

면이 살짝 얇으면서 면 자체에 특유의 감칠맛이 있는 거 같은 느낌

노이덴 미싸오 한입

볶음면이라 살짝 기름지려나 생각했는데, 미싸오는 예상보다 더 담백하고 깔끔했다.
기름지지 않고, 각종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단독 메뉴로도 괜찮지만, 다른 음식과 함께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다.

 

  • 가 느억맘 (Gà nước mắm)

노이덴 가 느억맘
가 느억맘

가 느억맘은 베트남식 느억맘 양념 치킨인데, 겉은 닭껍질이 쫄깃하고 속살은 촉촉하다.
소스는 간장 치킨과 비슷하고, 소스의 감칠맛이 중독적이라 손이 계속 간다. 짭짤한게 맥주가 생각나는 맛!!

간이 좀 센 편이라 간이 약한 음식이랑 같이 먹는게 좋을꺼 같다.

밥이랑 함께 먹어도 딱 좋을 듯.

 

개인적 총평

 

솔직히 처음 왔을때 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베트남 쌀국수 먹고 싶을 때 또 올  듯

 

용산 근처에서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노이덴 한 번쯤 들러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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