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 때마다 꼭 방문하는 인도 음식점, 애월에 위치한 인디언 키친(Indian Kitchen).
말 그대로 제주에서 먹는 인도 음식 중 최애 맛집중 하나 ㅋㅋ
아직까지 여기보다 맛있는 인도 음식점을 서울에서 못 찾음..!
부모님 집이 근처라 가족들이랑도 자주 오는 집인데, 올 때마다 음식 퀄리티가 좋아서 신뢰감도 100%.
입구에서부터 퍼지는 은은한 인텐스의 향기에 벌써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폴폴~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마라~!!!!'

인디언키친 본점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191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문의 0507-1390-5859
*주차가능, 포장가능




인디언 키친이 외부 공간이 정말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다.
야외 정원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앉을 수 있는 벤치, 돌담, 작은 산책길까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잠깐 둘러보기도 좋고,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산책하기 딱이다.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특히 추천!

겨울에 왔을때는 아무래도 꽃들이 피지 않아 좀 황량한 느낌이 있었지만 여름에 오니 확실히 새로운 느낌이 있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는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제주 바람과 햇살까지 더해져 계속 머물게 되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어떻게 보면 이곳은 그냥 밥만 먹고 가는 식당이라기보단, 머물다 가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놓은거 같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고, 무엇보다 사람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 여유로움이 좋아서 식사 외의 시간까지도 기억에 남게 될 거 같다.

웨이팅이 있을 시에는 캐치 테이블로 웨이팅을 걸어 놓으면 된다. 이제까지 여러번 갔지만 웨이팅 한 적은 없었다. 식당도 넓은 편이라 너무 분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 같긴 하지만 내가 모든 시간대에 다 이용해 본건 아니므로 웨이팅이 무조건 없다고는 말 못할듯...


인디언 키친의 내부 공간도 굉장히 쾌적하고 분위기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공간 곳곳에 배치된 커다란 식물들.
단순히 장식이 아니라,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고, 각자의 공간에서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는 구조다.
가족끼리 와도, 연인끼리 와도, 혼자 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배려 있는 동선이 마음에 들었다.
실내지만 자연광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구조라서,
점심 시간에는 햇살과 식물이 어우러져 실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이런 디테일 덕분에, 단순히 배만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진짜로 ‘쉼’을 느낄 수 있는 식사 공간이 되어주는 것 같다.
특히나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에서
이국적인 향신료 음식 즐기면서도 답답함 없이 식사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내가 주문한 메뉴:
- 알루고비 17,000원
- 파니르버터마살라 18,000원
- 플레인 난 3,000원
- 양고기 꼬치 구이 32,000원

이날 먹은 메뉴 중 나름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알루고비(Aloo Gobi).
안먹어 봤던 커리를 시키자라는 생각으로 시킨 메뉴이다.
감자와 콜리플라워로 들어 인도식 커리 요리인데,
고기 없이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놀라웠다.
무엇보다 야채 건더기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포크로 툭툭 눌러도 쉽게 부서질 정도로 부드럽게 익었는데,
입안에서는 감자와 콜리플라워 각각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물컹하지 않고 적당히 탄탄하게 씹히는 느낌.
맛은 기본적으로 크리미하면서도 매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부드러운 커리 소스에 크리미한 고소함이 느껴지는데,
중간중간 씹히는 고추 조각이 꽤 매콤해서 임팩트 있다.
매운 거 못 먹는 분들에겐 조금 자극적일 수 있지만, 향신료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추🔥
난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밥에 곁들여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일듯.

첫 맛은 부드럽고 크리미한데, 곧바로 토마토의 산뜻한 새콤함이 임팩트 있게 느껴진다.
입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살짝 달콤한 풍미도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 였다.
커리 자체는 건더기가 없지만, 전혀 묽지 않고 걸쭉하고 진한 질감이라서 난이나 밥에 얹어 먹기 딱 좋다.
숟가락으로 떠보면 흐르지 않고 살짝 머무는 정도의 농도!
카레 안에 치즈가 들어가 있는데 고소하고 담백해서 진한 커리 소스와 조화가 좋았다.

기본 난은 담백하고 깔끔한게 진한 커리들과 먹기 딱 좋았다.
겉은 살짝 바삭하게, 안은 쫀쫀하게 잘 구워진 식감이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밀가루 특유의 풋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좋았다.


양고기 메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인디언 키친의 양꼬치는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이다.
양 특유의 향이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강하지 않아서, 양고기 입문자도 도전해볼 수 있을 정도.
고기는 질기지 않고, 탄탄하면서도 적당히 촉촉한 식감.
향신료가 과하지 않게 밸런스를 잘 잡아줘서, 개성 있는 풍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듯 하다.
다만, 이날은 지난번 방문했을 때에 비해 맛이 조금 덜했던 느낌.
맛이 없었던 건 아닌데......
예전처럼 “와, 이거 또 먹고 싶다!” 싶은 강렬한 인상이 남지는 않았다.
내 컨디션 때문일 수도 있고, 조리 미묘한 차이였을 수도?!
저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나 싶기도ㅋㅋ
함께 곁들여 나온 양배추 피클(?) 혹은 김치처럼 보이는 반찬은 아쉬웠다.
양배추에서 느껴지는 풀풀함은 어디서 오는건지;;; 매콤함도 애매해서 메인 요리와의 조화가 아쉬움
개인적 총평
관광지 근처라 차만 있다면 접근성도 좋고, 음식 퀄리티도 높은 편. 인도 음식 좋아하는 분들, 혹은 색다른 식사 찾는 분들께 추천
제주연동맛집, < 라지마할 > 前제주도민의 인도커리 맛집
제주연동맛집, < 라지마할 > 前제주도민의 인도커리 맛집
솔직히 내가 생각하는 인도커리 맛집은 다 제주도에 있다(라지마할과 인디언키친). 둘 중에서 멋들어진 맛집은 아니지만 오래 다녀서 드문드문 생각나는 나의 추억의 맛집인 라지마할에 오랫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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