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애월 해안도로에 엄마의 최애 커피숍이 있어서 가보려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문이 닫혀 있었다. 오늘 쉬는 날도 아닌데 왜지…? 🤷♀️
갑작스럽게 목적지를 바꾸게 됐지만,
다행히 제주 오는 길에 친구와 들러보고 싶은 카페 리스트를 잔뜩 저장해 둔 덕분에(구 제주도민도 현 제주도민도 다 인터넷 서치)
그 중 가장 가까운 곳인 고토커피바로 향했다.
고토 커피바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동3길 56 1층
⌚영업시간 10:00~18:00
17:50 라스트오더
수, 목 정기휴일
📞문의 070-4416-4250
*가게 앞 골목 주차 가능

고토커피바는 조용한 동네 안쪽에 위치해 있고,
크고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이다.
오픈 시간보다 5분쯤 일찍 도착했을 땐 문이 닫혀 있어서
잠깐 동안 '여기 맞나?' 싶어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멀리서 보면 그냥 집 같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감성이 묻어나는 외관이었다.
창이 이곳 분위기를 결정짓는 포인트처럼 보였다.

마당은 과하게 꾸며 놓은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하늘빛이 어우러져, 오히려 정성스레 꾸며진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창 너머로 들어오는 햇살도, 공간을 채운 목재 중심의 인테리어도 모두 따뜻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다.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라즈베리 테린느, 말차 테린느, 초코릿&호두 쿠키였다.
아메리카노는 언니가 주문해서 한 모금만 맛봤는데,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를 사용한 듯했다.(산미있는 원두 좋아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나는 불호ㅋ)
카페라떼는 기본에 충실한 맛(부드럽고 고소)이였지만, '커피바'라는 이름에서 오는 기대치 때문일까.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느껴졌다.
*내 메뉴 선정에 문제일지도;; 필터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니 커피 즐기실 분들은 꼭 대표 메뉴 시키시길!!


솔직히 디저트에서 수제 느낌은 확실히 느껴졌다.
하지만 전문 디저트 셰프가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였다.
굉장히 꾸덕한 질감은 테린느보다는 오히려 진한 치즈케이크에 가까웠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굳이 선택할 만큼의 만족도는 아쉽게 느껴졌다.
*라즈베리테린느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음^^ 둘 다 산미가 있어서 별로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

초코릿&호두 쿠키는 조카를 위해 주문했다.
탄산 음료를 안 마시는 조카 입장에선 마실 음료가 딱히 없었던 게 아쉬웠다.(자두에이드가 있음!)
카페 이름이 '커피바'라서인지 아이를 데리고 오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어린이가 먹을만한 음료 메뉴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앞으로 아이 손님을 위해 음료 메뉴가 하나쯤 생기면 좋겠다.
개인적 총평
나한테는 솔직히 맛보다는 분위기가 더 오래 남는 카페였다.
관광지 특유의 북적임 없이 조용히 머무를 수 있었고,
사장님도 친절해서 카페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분위기 좋은 제주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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