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회사 일찍 퇴근한다길래 오랜만에 데이트했다.
원래 경복궁역 쪽 가면 마제소바 아니면 규가츠 먹으러 갔었는데, 내가 어제 마제 소바 먹었기 때문에 패스하고 다른 맛집 찾아보기로 했다.
지나가는 길에 언니 회사 근처에 멕시코 음식점이 생겼길래 들어가려다 분위기가 싸해서 급하게 다시 찾은 <알로이 막막>
안 갔으면 후회했을 뻔!!
찾았다 내 맛집💘


출입구 앞 벤치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오픈시간이 다 될 때쯤 테이블로 안내해준다.( 예약하신 분들은 2층으로 배정되었다, 평일 오픈시간부터 손님이 꽤 되는걸 보니 주말에는 웨이팅 꽤 길듯하다.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예약하고 오시는게 좋을듯)
미리 메뉴를 보고 있다가, 11시 반 이후에 출입구 쪽 키오스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된다.
여기서 모든 테이블의 눈치 싸움ㅋㅋ 11시 29분이 되면 하나둘 일어나 키오스크에 가서 줄을 선다.

2층에 가보지 않아 테이블 배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1층에는 테이블 3개(4인테이블 1, 2인테이블 2)와 바테이블이 있었다.

내부는 넓지 않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간격이 좁고 테이블 자체도 작아서 살짝 움직이기 불편하다.



근래에 먹었던 똠얌쌀국수 중 가장 맛있었다. 원래 좋아하던 곳이 문을 닫아서 그만한 똠얌 쌀국수집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 최애 똠얌 쌀국숫집이 드디어 나타났다.
나는 너무 맑은 똠얌 쌀국수보다 코코넛 밀크가 적당히 들어가서 약간 걸쭉하면서 크리미 한 느낌의 똠얌쌀국수를 좋아하는데 내 입맛에 딱 맞았다.
면이 얇아서 먹을수록 좀 퍼지는 거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나는 얇은 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좋았다.
쌀국수 안에 새우도 실하고 비린맛 없이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새우를 껍질채 먹는 걸 선호하지 않아 주문 안 하려다 안 먹어 본걸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주문했다.
기대를 안했지만 맛있다!! 살짝 맥주 안주 스타일!!
메뉴판에는 맵다고 되어 있었는데 전혀 맵지 않았다. 좀 더 매콤했으면 좋았을 듯...
씹을 때 새우 수염이 좀 걸리긴 했지만 충분히 먹을만한 정도였다.
2명이서 먹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3명 이상 갔을 때 시켜 먹으면 좋을 거 같다.(양보다는 아무래도 새우껍질채 씹어 먹는 거라 많이 먹기는 살짝 힘듦)



볶음밥에 가장 중요한 밥이 질기가 딱 좋았고 간도 좋았다. 안의 내용물도 알찼다.
먹을때 안에 너츠가 씹히는게 특이했다.
피시소스를 뿌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총평
"찾았다 내 맛집!!!"
너무 만족그러웠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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